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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태풍으로 어제 9시뉴스를 보는데 재난영화가 생각이 났습니다. 제 21호 태풍제비가 일본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상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6명이 숨지고 160여명이 다친 가운데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폐쇄되면서 수천명이 고립되어 있다고 합니다.

일본 중 피해가 집중적으로 일어난 지역은 오사카와 고베 교토 등 일본 서남부지역이라고 합니다. 이번 태풍은 일본이 겪은 25년만의 최강태풍으로 기록되며 일본기상청에서 확인 일본 열도 상륙 당시 태풍제비는 초속 60m 매우 강한 태풍이라고 합니다.



교토에는 시간당 100mm의 비가 내렸으며 태풍제비의 이동경로는 점점 북상하면서 오늘 아침 열대성 저기압으로 기세를 낮춰 일본 북부 연안으로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 곳곳에는 비가 계속이어지며 오늘 저녁까지 도카이 지방에는 강수량 300mm, 간토 200mm, 훗카이도 180mm의 비가 내릴것으로 일본기상청에선 예보하였습니다.

태풍이름 중 큰 피해를 끼쳤을 경우에는 해당 이름이 영구제명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매년 11월쯤 열리는 태풍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태풍 이름의 삭제를 결정할 수 있는데 현재 일본에 입힌 피해를 미루어 보았을 때 일본에서 삭제요청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아이러니하게 제 21호 태풍 '제비'이름을 한국에서 제출하였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 한국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한국에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비구름 뒤를 따라 찬공기가 한반도를 덮으면서 태풍제비가 규슈 근처에서 방향을 북동쪽으로 급격히 틀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솔릭, 시마론에 이어 가장 강력한 제비까지 연달아 발생하면서 비 피해상황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사카 관문인 간사기 국제공항은 활주로와 주차장 모두 물에 잠기면서 공항 전체가 폐쇄되었으며 어제 하루 동한 항공기 794편이 결항해 여행객 수천명 발이 묶였습니다.또한 공항인근은 휴대전화 이동통신서비스까지 중단되었습니다

또한 공항 근처에선 정박해 있던 유조선이 풍랑에 떠내려가면서 교량과 출동하는 사고가 나기도 했으며 교토에는 28개 지역에 피난지시. 간사이지역에서만 160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고층건물 외장재가 무너지고 주택지붕이 바람처럼 날아가 버리며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가 뒤짚여서 나뒹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