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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의 예상진로 변화에 뒤따라는 시마론의 영향이 큰것으로 밝혀지면서 후지와라 효과 에 대해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서 말하는 '후지와라 효과'가 어떤 뜻과 의미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후지와라 효과란 두개의 태풍이 일정거리 이내로 인접하게 됨에 따라 물리적으로 상호 작용하면서 각각의 태풍의 진로와 발달에 영향을 주는 현상을 말합니다. 두개의 태풍이 가까워지면 역회전이 발생하는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2012년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대만에 머물러 있던 제 14호 태풍 '덴빈'을 끌어당기게 되면서 동쪽으로 역회전. 태풍이 진로변경을 하여 한반도로 다시 재 진입하도록 만든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현재 두개의 태풍은 역회적을 일으킬 만큼의 영향은 끼칠것으로 보진 않아 '준 후지와라 효과'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솔릭의 이동경로가 동쪽으로 크게 전향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두 태풍이 만나서 역회적까지는 아니더라고 가까워지는 시점이 되면 간섭현상이 일어나 시마론에 의해 솔릭이 이끌려 갈 수가 있다고 합니다.



기상청에선 그럴 경우 예상 경로보다 더 동쪽으로 편향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후지와라 효과에 의해 두 태풍은 서로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거나  함께 이동하는 등 다양한 운동형태를 나타낼 수가 있습니다.

후지와라 효과가 나타날 경우 태풍진로가 바뀌거나 작은 규모의 태풍이 큰 태풍에 흡수되는 경우 등이 생기며  최악의 경우에는 두 태풍이 합쳐져 더 큰 태풍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