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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 가을에 단풍과 함께 핑크뮬리가 사랑받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묘한 러블리한 분위기로 누구나 인생샷을 찍을 수 있어서 가을 핑크뮬리 개화시즌이 되면 명소를 많이 찾아 가시는데 오늘은 그에 맞는 정보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핑크뮬리란 분홍색 서양 억새의 이름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억새는 노란빛의 갈색입니다. 학명은 뮬렌베르기아 카필라리스의 라틴어로 '모발같은'을 뜻한다고 합니다.



아기 모발처럼 포근하고 부드러워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미국 동남부가 원산지이며 9~11월 사이에 분홍빛 꽃을 피웁니다. 전 세계적으로 조경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으며 국내에 알려진건  몇년되지 않습니다.





2~3년 전부터 제주도와 경주를 시작으로 핑크뮬리 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스타그램이나 SNS를 통해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일부러 명소를 찾으러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집 가까운곳에서도 이제 보실 수 있으니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표적인 핑크뮬리 명소는 경북 경주 첨성대 동부사적지가 있습니다. 지난해는840m2에 불과했던 단지를 올해는 4배 가까이 4170m2로 대폭 확대하여 포토존과 탐방로 시설물을 새롭게 정비하여 추석 막바지 부터 관광객이 많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경주 웨딩찰영 장소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제주도 대표적인 관광지 서귀포시에 위치한 휴애리공원에서 9월14일부터 10월31일까지 핑크뮬리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가을 인생샷 한장을 찍오 나면 동물 먹이주기, 흑돼지쇼, 승마, 야생화 학습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서귀포시 산방산 근처의 카페 마노르블랑에서는 사장님이 손수 가꾼 2000여평의 넓은 정원에 앉아 상방산 아래에 가득히 찬 핑크뮬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알려진 곳은 방주교회와 노리매공원, 카페 키친오즈도 있습니다.





경기도 평강랜드 식물원 일대에서도 핑크뮬리를 만날수 있습니다. 9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을.평강! 핑크뮬리 인생샷' 축제를 열고 있으며 핑크빛 정원이 1만m2규모로 조성되어 있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전남 순천만 국가 정원에는 코스모스 군락과 함께 핑크뮬리를 즐길 수 있어 코스모스와 함께  콜라보를 이루는 장관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부산 대저생태공원에서도 만날 수 있으며 전남 함평 주포지구 한옥 전원마을 억새밸리, 경남 항암군 악양 생태공원등에서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함평 억새밸리존은 함평읍 주포한옥마을 일대에 조성되어 있으며 11월 4일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주포한옥마을은 도시민 유치, 민박 활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서해풍광이 수려한 돌머리해수욕장 인근에 조성한 마을입니다.

핑크뮬리의 우리이름은 분홍쥐꼬리새로 '꽃 이삭이 쥐꼬리를 닮은 풀'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였으며 다가오는 주말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명소를 꼭 찾아가보셔서 축제와 이벤트도 함께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