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종다리의 이동경로는 다른 태풍들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중위도에서 오른쪽으로 휘는데 종다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에 밀려 왼쪽으로 꺽어져버렸습니다. 일본에 상륙했던 종다리는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우리나라에 동풍을 보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태풍이 몰고 온 비와 시원한 바닷바람으로 동해안과 영남지역은 더위에 잠시 꺽이기도 했습니다.하지만 동풍이 산맥을 넘어 고온건조해지면서 서울 36.9도 광주 36도 등 서쪽 지역은 연일 폭염이 지속되도 있습니다.
종다리는 일본내륙에서 소멸해 남하한 뒤 현재 수증기만 남았는데 다시 태풍으로 발달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해수면 온도가 높은 구역으로 이동하면서 수증기를 공급받아 오늘 31일 밤 부터 8월 1일 사이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으나 한반도는 폭염이 너무 강해 우리나라엔 영향을 주지 못하고 중국으로 향할 것이라 보도 했습니다.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소멸과 부활을 반복하면서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오늘부터 올해 최악의 폭염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강화된다고 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동애안도 33도를 넘으며 전국 폭염특보는 이어지겠고 서울은 38도 40도를 넘는 것도 있을 것이라 합니다.
7월31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9~38로 예상되며 내륙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높은 35도 이상의 폭염이라고 전해집니다.
부산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 지역엔 가끔씩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전망했으며 혹여 비가 오더라도 예상강수량은 매우 적으며 제주도 5~30mm 비가 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기상청에서는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것"이라고 예측했으며 "더운 날씨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고 식중독 위험도 높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가축이나 양식 생물의 폐사와 농작물 고온 피해 등 농.축산물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고 알렸습니다.폭염특보 유의하셔서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